16일 기념행사 우의 과시...공공영역서 실질적 교류로 뜻 모아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 10주년,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16일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 레 주이 타잉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충북도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 10주년,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16일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 레 주이 타잉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 10주년,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16일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우의를 과시했다.

충북도와 빈푹성은 앞으로 그간 공무원 교류 등 공공영역 위주 교류에서 나아가 기업간 B2B 등 민간 차원의 실질적 교류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도는 1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레 주이 타잉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자화전자, 파워로직스 등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모색중인 도내 기업들도 참석해 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등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는 관계로 나아갈지 관심을 모은다.

충북도와 빈푹성의 협력관계는 2008년 당시 빈푹성 쩐응옥아이 부성장이 충북을 방문해 교류 의향을 전달한 것이 물꼬가 됐다. 이후 콤바인 등 농기계 지원, 상호 방문, 인적교류 등을 이어오다가 2013년 10월 베트남 빈푹성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공무원 상호 파견, 유기농엑스포에서 빈푹성 홍보관 운영 등 교류와 협력을 넓혀왔다. 지난해 충북기업인 파워로직스 베트남 법인이 빈푹성 세무국으로부터 상당 규모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받아 어려움을 겪자 충북도와 빈푹성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해결하기도 했다.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 10주년,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16일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 레 주이 타잉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충북도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 10주년,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아 16일 청주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 레 주이 타잉 빈푹성 인민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자매결연 1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 두 지역이 다져온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근로유학생 유치 등 인적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영역에서도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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