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84㎡…월 평균 가계 흑자액 기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저축만으로 충북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약 17.8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는 290만6천원으로 확인됐다.

이를 기준으로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4천410만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가계 월 평균 흑자액은 114만1천원이다.

흑자액은 번 돈에서 세금·연금 보험료·이자 등을 내고 식료품 등을 산 뒤 남은 여윳돈을 뜻한다.

월 114만원으로 2억4천410만원으로 모으려면 214.1개월이 걸린다. 이를 환산하면 17.8년이다.

충청권에서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648만9천원이다.

국민평형으로 계산하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4천507만원이다. 가계 평균 흑자액만으로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약 39.8년이 걸리는 셈이다.

대전지역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는 433만6천원으로 따져보면 내 집 장만에 26.6년이 충남지역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는 281만8천원으로 17.2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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