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쥐라기시대 브라키오사우르스 공룡인 '청운이'의 이야기

공룡화석인 '청운이' 포스터 사진.
공룡화석인 '청운이' 포스터 사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한국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사립박물관, 미술관 온라인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지원 선정됐다.

이에 한국자연사박물관은 'THE(더) 청운'이라는 주제 아래 대표 전시물인 중생대 쥐라기시대 브라키오사우르스 공룡화석인 '청운이'를 중심으로 하는 총 8편의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제1~6편까지는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중생대 쥐라기시대 청운이의 모험 이야기며, 제7편은 1~6편의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연과학 분야의 해석편, 그리고 제8편은 청운공룡의 당시 발굴과 보존 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안내해 주는 발굴영상편으로 구성됐다.

실제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이라는 과학 사실에 입각해 분야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자문과 고증을 통해 청운공룡이 지구상에 살았던 중생대 지질시대 당시의 자연환경을 자연스럽게 담아냄으로써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영상을 통해 박물관 설립 목적인 자연과학문화 대중화와 사회·교육·문화기관으로써 자연사박물관의 역할과 정체성 확보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영상의 주제로 등장하는 '청운공룡'은 약 1억5천400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2001년 재단법인 청운문화재단이 미국 와이오밍주 모리슨 지층에서 직접 발굴하고 표본작업을 거친 공룡 표본이다.

한 개체에서의 골격 진품률이 85%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2023 온라인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신 동향의 흐름에 맞춘 캐릭터들의 리터치와 스토리의 재구성, 트렌드에 따른 흥미로운 표현 기법으로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사업을 통해 청운공룡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충남, 공주지역은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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