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 24일~2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2전시실
서예 퍼포먼스·서예 퍼포먼스·예술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거리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2 전시실에서 2023충북서예큰잔치 '문자사계(文字四季)'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충북지회장 곽현기)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며 충북의 역사, 인물, 자연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신철우(판본고체), 이희영(필사본 판각체), 김재천(금문), 이쾌동(고예), 박수훈(한간), 김재규(묵란), 유필상(묵죽) 등 한글, 한문, 문인화 등으로 특별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예의 서체 변천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학술세미나, 서예 퍼포먼스, 예술체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참여마당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학술세미나'도 개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쾌동 서예가의 '현대 충북의 서예문화'란 발제로 도내 각 시.군의 서예문화의 현황과 영향을 끼친 이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충북의 서예문화의 경향과 향후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이어 신철우 충북예총 사무처장의 '잘 쓰고 못 쓰고를 따지지 않는다'란 주제로 200년전 추사 김정희선생의 당시 작품 감상 비평과 재료의 중요성을 현대의 시각으로 조명한다.

특히, 충북의 사계(四季)를 의미하는 춘하추동(春夏秋冬)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서예가와 서예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필묵(筆墨)의 운용성과 조형성을 현장에서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서예가 가진 다변성과 변화성을 느끼게 하는 서예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서예 퍼포먼스에는 김휴(대성초 2학년), 현이환(교대부설초 5학년), 김민석(서경중 1학년) 등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박경은(거문고), 황혜정(대금) 등 예술인들의 공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25일과 26일 주말 오후 5시까지 예술체험부스에서는 직지, 훈민정음 목판각 인출체험, 나만의 손글씨 쓰기(캘리그라피), 매난국죽 그리기(문인화)등 코너도 이어진다.

이번 전시 개전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곽현기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충북지회장은 "서예문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서예큰잔치를 마련했다"며 "전시와 세미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서예 콘텐츠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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