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KBS교향악단, 12월 21일 음성문화예술회관 '2023 송년음악회'

음성문화예술회관 전경/ 서인석
음성문화예술회관 전경/ 서인석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90여명의 'KBS교향악단'을 비롯 서울모테트합창단·안양시립합창단 등 200여명이 동시에 음성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을 비롯 2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군단위 600석 크기의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위해 함께 찾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리허설의 어려움과 출연진 대기장소, 대규모의 운영인력 이동 등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KBS교향악단'의 12월 공연을 보더라도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클래식 전용홀)을 비롯 21일 음성 공연, 23일 서울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4일 인천송도 아트센터 공연장 등 대부분 대도시 대형무대에서 공연이 잡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오는 12월 21일(목) 저녁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12월 기획공연, 2023 송년음악회 'KBS교향악단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크게 울려 퍼진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장엄한 '클래식 공연'으로 ▷슈트라우스의 합창곡 '방랑자의 폭풍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작품번호125 '합창'을 연주해 2023년 한 해 동안 힘들었던 음성군민들에게 깊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작품번호125 '합창'은 4개의 악장으로 펼쳐지는데 마지막 4악장에서 인류애와 함께 연말공연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환희의 송가'(Presto-Allegro assai)를 선사한다. 또한 '2023년 송년음악회'는 핀란드 출신의 명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과 KBS교향악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 약 200여명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음성군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회관 박지연 공연기획 감독은 "이번 공연은 올해 개관 15주년을 맞아 수년전 부터 공연을 착실히 준비해온 결과물"이라며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힘들었던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감동을 주기위해 이번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다. 지난 27일 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및 전화(043-871-5949)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개관한 음성문화예술회관은 기획 공연으로 2017년 12월 유키 구라모토 공연을 비롯 2017년 5월 조수미 리사이틀, 2021년 12월 조수미 &이무지치(이탈리아 실내악단) 공연, 2022년 9월 정명훈 피아노 공연, 2023년 2월 정경화 리사이틀 등 알찬 공연을 준비해 음성군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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