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98.61대 1'… 전국 최고치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2023년 지방 부동산 청약 경쟁률 TOP 10 중 5곳이 청주시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청약접수일 기준) 지방 청약 접수 현황에서 총 43만5천125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서 평균 9.2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순위 청약 경쟁률 8.29대 1 대비 소폭 오른 수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지방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10곳 중 5곳은 청주시로 집계됐다.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98.61대 1)' ▷전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주상복합(85.39대 1)'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68.67대 1)' ▷청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A9BL 힐데스하임(48.27대 1)' ▷청주 '원봉공원 힐데스하임(44.13대 1)' ▷강원 '더샵 소양스타리버(31.44대 1)' ▷경상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BL(28.72대 1)'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2BL(28.02대 1)' 순으로 올해 지방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업계에서 청주시 청약 인기 비결은 미래가치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업 단지가 입주해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있고 부지 내 충북선 북청주역 개통 기대감도 물오르면서 청주시 자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충청에는 대기업이 많고 다른 지방과 달리 1인당 개인소득이 높아 새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의사 역시 높은 점 또한 청약 열기 견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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