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일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2-4

조수현 作 '시간을 담은 공간의 빛깔'
조수현 作 '시간을 담은 공간의 빛깔'
한미 作 ' 0420 프탈로그린의 날'
한미 作 ' 0420 프탈로그린의 날'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미술협회 소속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재능기부 단체 '비채울'이 26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2-4에서 제5회 정기전시회를 개최한다.

비채울은 '빛을 모아 울타리를 채우는 사람들'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전업작가들을 주축으로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미술단체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비채울 전시에는 오철훈, 한미, 조수현 작가를 비롯해 김은경, 윤혜진, 나기성, 최예섬, 김기숙, 경정희, 김정예, 김지윤, 최수영, 양하나 등 13명이 참여했다.

서양화부터 도자, 일러스트, 아크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취지로 하는 단체전으로 연말연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비채울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노인요양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회'를 통해 치유와 미술심리치료, 체험기회를 제공해왔다.

나기성 作 '2023naki-butterfly'
나기성 作 '2023naki-butterfly'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된 벽화봉사단체로 충북도의장상을 수여했다.

그동안 찾아가는 전시관으로는 서원요양병원, 남부은샘교회갤러리 등이며 행복마을 벽화봉사로는 청주시 수암골, 남일면 송암 1리, 남이면 문동 1리, 죽전리, 증평대동경로당 외 20여회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는 월 1회 청주소망의집과 미원돌봄의집에서 미술치료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원 4명의 총 16점의 작품을 서원요양병원에 기증해 눈길을 모았다.

비채울 회원인 작가 한미씨는 "미술이란 사람과 더불어 있으며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작가의 사회적 기여와 봉사정신을 통해 미술의 긍정적인 역할과 가치를 공유하는 상생의 삶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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