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중심 현장 의정활동 지역 주요 현안 해결 앞장"

편집자

청주시의회는 올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청주시의회는 지방의회로서의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조례 제정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청주시의회가 올 한 해 걸어온 길과 여러 성과를 살펴보고 내년 청주시의회의 각오에 대해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통해 들어봤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올해를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소통과 화합으로 더 나은 청주시, 더 행복한 청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2023년 3대 청주시의회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의회', '시민분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청주시의회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88만 청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분들만 바라보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김 의장은 올해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자부했다.

우암산 둘레길 일방통행 문제로 첨예하게 갈등을 빚던 상황에서 민·관·정이 참여한 정책토론회와 수시 간담회를 통해 양방통행 유지하면서 보행데크를 조성하도록 정책 방향을 이끌었다.

원도심고도제한과 재산권 침해로 이견이 있었던 원도심 도시계획 문제를 일부 용적률을 완화해 도심경관을 지키고 원도심도 활성화하는 상생방안도 마련하는 조정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많은 시민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현장에서 시민분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을 위한 정책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다."

청주뿐만 아니라 충북 현안 해결에도 적극 지원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연내 통과 지원이다.

김 의장은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난 10월 청남대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와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감대 조성에도 앞장섰다.

"중부내륙지원특별법뿐만 아니라 도내 피해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완화와 청주가정법원 설치,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의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시민분들이 필요로 하시는 주요 정책과 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청주시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시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조례 마련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어느 의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시민 의견이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 8회의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8건의 시정질문과 73건의 5분 발언이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결산을 비롯해 58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포함한 250건의 조례심사가 이뤄지면서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제도 정비에도 힘썼다. 청주시 디지털성범죄예방 및 피해자보호지원 조례, 청소년 정신적 외상극복 지원조례를 비롯해 사회적약자와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환경기초시설에 의한 환경오염 피해현황 파악 및 대책마련 토론회, 금융복지상담 지원정책 토론회, 야생동물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토론회 등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청주지역과 실생활에 필요한 제도도 발굴했다."

소통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정립되면서 자율성과 역량 강화도 한 층 높아졌다.

올 초 신청사 건립계획에 따라 청주시의회는 청주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중앙공원 일원 옛 KT지사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에 시민과 의원들 간의 소통 공간을 위한 집무실을 마련했다.

또 의정기록물 100여점을 청주기록원에 기증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유튜브 회의 생중계와 각종 SNS를 통해서 더욱 열린 의정을 만든 한 해였다.

"본회의장에 전자투표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종이 없는 의회를 통해 스마트한 의정을 구현했다.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 양성평등연구회 등 역대 가장 많은 7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서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시정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법 개정과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제도에 따라 7개의 상임위원회에 21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마무리하고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시민의 최대 관심 중 하나가 '안전'이다.

하루가 멀다 않고 터지는 안전사고에 시민 불안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청주시가 시민이 안전한 '안심 청주'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자연 재난과 재해위험,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침수역류 차단 차수막설치와 하천준설, 지하차도 등에 침수를 대비한 대피로와 피난시설, 민관 재난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빈대 대응에 대한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을 위한 전문조직 구성과 소독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제안했다. 또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장비 지원제도와 모든 공원에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환경을 위한 정책도 만들었다.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안심 청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올해 청주시의회 성과와 2024년 청주시의회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재원

김 의장은 내년 청주시의회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각오다.

"올 한해 청주시의회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88만 청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내년 청룡의 해는 충청권광역철도 도심통과, 오송철도산업클러스터와 K-바이오스퀘어 등 충북과 청주시의 미래가 담긴 더욱 중요한 시기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2023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소통과 화합으로 더 나은 청주시, 더 행복한 청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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