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이경용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이경용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26일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의 국비 확보 성과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1일. 국회에서 2024년 예산이 확정되자 국회의원들의 국비 확보 홍보가 시작됐다. 제천·단양지역 엄태영 국회의원도 국비 2천88억원을 확보했다면서 홍보에 동참했다. 하지만 규모와 내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국비 확보 규모가 매년 줄고 있다. 2020년 2천942억원, 2023년 2천587억원과 비교하면 엄태영 국회의원 4년 임기 동안 국비 확보 규모가 거의 1/3 줄었다.

지역이 둘이라 반으로 나누면 1천억 남짓인데 이것이 홍보할 만한 일인가? 더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제천·단양 국비 확보에 자신감을 내보이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결과다

인근 도시와 비교하면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2024년 국비를 충주가 8천381억원, 원주는 6천818억원을 확보했다.

제천·단양에 비해 3배나 4배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이 정도 되면 치적(治積)이 아닌 수치(羞恥)에 가깝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엄태영 의원이 발표된 예산은 계속사업과 사회 간접시설 확충이 대부분이다. '충북선 고속화사업(397억원)'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186억원)' '연금-금성 국지도 건설사업(105억원)'등 예산 규모가 큰 것은 대부분 계속사업이다.

반면에 미래를 이끌 신규 성장 사업은 찾아볼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엄태영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제천시·단양군의 발전을 위한 사업비로 2천88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예산을 정부안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시키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또한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10개 사업 72억여원을 추가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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