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주간 작품 30여점 선봬

오근석-'죽대청풍' 70×180cm, 2017
오근석-'죽대청풍' 70×180cm, 2017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오근석 문인화전 '죽림현운(竹林玄雲)'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오근석 작가는 전통 문인화의 기법을 탈피하고 현대적 구상 요소를 갖춘 새로운 대형 평면 수묵화와 대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군자 묵죽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의 묵(墨) 세계를 경험하고 문인화를 통해 작가가 담고 싶었던 삶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근석-'죽림현운' 540×180cm, 2015
오근석-'죽림현운' 540×180cm, 2015

특히 작품 '죽림현운竹林玄' 은 진함과 옅음, 강함과 여림, 선명함과 부드러움 사이를 오롯이 담아내 관객들에게 담담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근석 작가는 "수묵의 필(筆) 선이 갖는 직관적 체험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전달력이 무척이나 깊고 효과가 크다"면서 "새해를 맞아 변함없는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군자 '묵죽'을 통해 군자의 정신과 기운생동의 서기(瑞氣)가 관람객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근석 작가
오근석 작가

오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청주예술공로상, 충북미술인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개인전 15회를 개최해왔고 충북교도소에서 지난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문인화를 지도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 해동연서회, 충북구상작가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별도 휴관 일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 운영팀(☏070-4224-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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