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원들이 청주시 상당구 꿀잼왕국 눈썰매장 터널붕괴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재원
25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원들이 청주시 상당구 꿀잼왕국 눈썰매장 터널붕괴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지난해 12월 일어난 청주 꿀잼왕국 눈썰매장 붕괴사고와 관련, 운영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가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운영업체 대표 A씨와 현장 책임자 B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이동통로 지붕에 눈이 쌓이는 것을 보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통로가 붕괴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동안 입건 전 조사를 통해 이동통로 위 지붕에 인공 눈이 쌓이게 된 경위 등을 수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과수와의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4시 18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농업기술센터 내 '꿀잼왕국 눈썰매장'에서 눈썰매장 보행통로 하층부가 무너지면서 10여명이 잔해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