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서] 윤종근 수성초 수석교사

교육과정은 교육의 핵심이자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 2024년은 교육과정의 변화가 시작되는 해이다. 2023년까지 시행되었던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2024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시행된다. 올해에는 1, 2학년군, 내년에는 3, 4학년군에 적용되고 2026년에는 5, 6학년군에 적용되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은 '학교자율시간'이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제시돼 있는 교과 외에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2023년까지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던 '자율탐구과정'과 비슷하나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해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 학년, 학급 단위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학교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교사의 역할과 자율성이 더 커지게 되었고 따라서 더 커진 책무성도 요구되고 있다.

수석교사는 '초·중등교육법 제20조 ③항 수석교사는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을 교육한다.'에 의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을 한다. 따라서 수석교사는 학교 현장이 변화될 때 가장 먼저 공부하고 연구해 새로운 변화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존재이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개정되는 과정에 각계 전문가들과 국민이 참여했는데 수석교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컨퍼런스, 공청회, 교과 교육과정 검토회 등의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했으며, 공부 모임을 통해 고시된 교육과정 문해력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교육과정이 수업으로 실현돼 학생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자율탐구과정,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을 먼저 연구하고 수업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워왔으며, 연구 결과를 공유해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실시해왔던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수업나눔'을 '수석교사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 실천 나눔'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원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왔다.

윤종근 수성초 수석교사
윤종근 수성초 수석교사

또한 2024년에도 1, 2학년군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멘토링, 컨설팅, 학습공동체, 수업 나눔 등의 활동을 통해 수석교사들은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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