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망 설치 등 노력
"자부심 달라질 것" 국회의장 도전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해 청주와 충북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청주상당 국회의원)은 30일 제22대 총선 6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더 좋은 청주·상당, 충북, G3(3대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크게 써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주·상당과 충북을 대표하는 정치인, 집권여당 중진국회의원으로서 국회와 정치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저 정우택이 시작한 일, 저 정우택이 마무리하겠다"며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을 설치해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고,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수도, 충청남북도의 문화와 자연환경, 바이오와 IT, 2차전지산업 등을 연계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전초가 현실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지막 정치적 꿈이 있다"며 "국민 모두가 민생과 안전 걱정 없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2045년 광복 100주년이 됐을 때 대한민국을 G3 국가로 세우는 것, 그 중심에 청주·상당, 충북, 충청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기 위해 정치가 안정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며 거대야당의 입법폭주 등 국회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힘 내 3선 이상 중진 험지출마설에 대해선 "영남권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며 충청권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6선 출마에 따른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도전할 곳이 딱 한가지(국회의장)밖에 없다. 제1당이 되면 당연히 도전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되면 정치적 위치, 충북이 느끼는 자부심·자존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어필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외국인노동자, 페인트공, 꽃집 사장, 운동선수 등 30여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어려운 서민부터 젊은 세대, 다양한 직업 등 각계의 고민들을 더 다가가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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