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음방에서 반지를 껴보는 A씨의 모습 /대전경찰청
금은방에서 반지를 껴보는 A씨의 모습 /대전경찰청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반지를 구입할 것처럼 금은방 주인을 속여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A(50)씨는 지난달 17일15시 46분께 대전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2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구입 할 것처럼 속여 손가락에 끼운 뒤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대전 동부경찰서는 A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대전복합터미널, 대전역으로 팀을 나눠 출동했다.

대전 복합터미널로 출동해 수색중이던 대전 동부경찰서 이광옥 경위는 인상착의가 비슷해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출발 직전의 버스에 올라 A씨를 사건 발생 40분 만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주거가 불분명해 버스를 놓쳤을 경우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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