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가 일상감사로 2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천시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3년 주요 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총 2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상감사 제도는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시행 전에 3개 분야(적정성, 적합성, 타당성)를 사전검토하고, 원가산정 등 다양한 요소를 심사?분석해 예산 낭비요인을 미리 차단하는 제도이다.

시는 2023년 일상감사 실시로 공사 132건, 용역 43건, 물품 57건 등 총 232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절감액 29억원을 포함, 지난 3년간 연평균 28여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일상감사의 경우 각 전문분야별 전문위원을 내부 기술직 공무원으로 위촉해 수당 등 별도 예산 지출 없이 운영되고 있어 그 의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기술분야의 업무 능력, 경력 등을 토대로 7급이상 기술직 공무원 위주로 선발되는 일상감사위원(14명)은 본인 업무 외 일상감사 업무를 추가로 맡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행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매년 상·하반기 각 3명의 일상감사 우수위원을 표창하고 있으며, 올해도 2월 정례 직원조회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성과를 토대로 건설과 강석민 주무관, 홍보학습담당관 김소희 주무관, 회계과 서현석 주무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일상감사를 통해 사업 발주 전 선제적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절감된 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한 각종 사업 재원으로 재반영되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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