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군 정기 조사·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활용 등

정덕희 주민복지과장이 취약가구를 방문한 모습
정덕희 주민복지과장이 취약가구를 방문한 모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은 도움이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거나 인지에 한계가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취약계층 발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된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금융 연체 등 18개 기관의 44종 빅데이터 자료와 지역 상황을 고려한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내 위기 정보 입수대상자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 중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 중 읍·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유선을 통해 위기 사실을 인지(1차)하고 가정방문(2차)을 통해 위기 정도를 파악한다. 이후 최종 선정한 취약계층에 대상자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진천군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지난 한 해 3천28가구를 찾아냈고 그 중 정말 도움이 필요한 1천894가구에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 및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정기 조사를 진행하고, 발굴한 대상자가 유·무선 전화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으면 대상자에게 자동응답 전화(ARS)를 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을 완료했다.

실시간 대상자 안부 확인은 물론 위험 상황 알림서비스를 구축함에 따라 사회적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인적 안전망인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도 확대해 운영 중인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23명, 이장 등 478명,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178명을 적극 활용해 누수 없는 촘촘한 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지원제도 생계지원과 의료지원 등을 통해 긴급 위기 사유를 해소하고 있으며,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희망 복지 지원단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에 따라 국민기초생활 제도에 근거한 생계급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는 자활근로 사업을 연계해 자활을 돕고 있다.

정덕희 주민복지과장은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연계를 강화한 생거진천형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웃음이 넘치는 군민 만족 생거진천을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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