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모전 2013년 수상자 김희찬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 전은미
청주공예비엔날레 참여작가 김기라 작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공예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로에베 재단은 15일 올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자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작가로는 전은미, 김희찬, 김기라, 원리(이종원), 드바로운(유다현)이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김희찬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김희찬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특히 김희찬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금속을 전공했으며 지난 2013년 대상 수상자로 당시 전통적 카누, 보트 제작기법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 '#9'을 선보이며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재료를 새로운 형식으로 해석에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최종 우승자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 11회(2021년) 대상 수상자인 정다혜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선정돼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전은미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전은미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이번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전은미 작가의 경우도 청주와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청주가 고향인 전은미 작가는 지난 2022년 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당시 18년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가진 첫 전시를 '연금술의 회귀'를 주제로 청주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스튜디오 오픈갤러리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전 작가의 작품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 미술관, 독일 뮌헨 현대 미술관 등 세계 곳곳에서 소장중이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김기라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올해 최종 후보로 꼽힌 한국작가 5명 중 3명이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번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후보에 오른 김기라 작가 작품. / 로에베 재단 제공

김기라 작가는 한국 유리공예계의 대모로 불리며 지난 1999년 첫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작가로 청주와 인연을 맺고 이후 공예비엔날레 기획·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에도 다수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작가의 초기작 '사과속의 풍경'이 청주시한국공예관 상설전 '공예저장소 차곡차곡'에서도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우승자는 오는 5월 14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5만유로(약 7천100만원)가 수여된다.

이번 최종 후보작품은 124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장인들이 제출한 3천900개 이상의 출품작에서 전문가 패널에 의해 선정됐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로에베의 로에베 재단이 공예 작가를 후원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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