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3일, 3월 16일~17일 각각 오후 1시·4시 공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어린이뮤지컬극단 올뮤지컬(대표 이준일)은 오는 3월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주말 4회씩 총 8회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뮤지컬 제2회 정기공연으로 한글뮤지컬과 영어뮤지컬로 나눠 40여명에 어린이 배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오는 3월 2일~3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공연에는 우리말 대사와 영어노래가, 오는 3월 16일~17일 같은 시간 공연은 영어대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어뮤지컬 공연시에는 한글자막이 함께 제공된다는 게 올뮤지컬측 설명이다.

무대에 선보이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30년대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명랑한 수녀 마리아가 본 트랩가의 아이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마리아에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가족이 되어가는 도중 나치 독일의 위협이 이들에게도 다가온다. 마리아와 아이들은 폭력이 아닌 사랑과 자유,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며 이 시간을 이겨내 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지난 1959년 11월 16일 초연했으며 이후 수많은 장르로 제작과 재연이 이뤄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충북에 거주중인 7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들 48명이 지난 6개월간 연습을 통해 영어대사를 외우고 뮤지컬 발성연습 등을 통해 완성도 있는 공연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어린이뮤지컬 극단 올뮤지컬은 지난해 9월 제1회 정기공연 '오즈의 마법사' 공연으로 관객 1천여명과 만나며 첫 발걸음을 뗐다.

오는 9월에는 'Do you know Jik ji? 직지를 아세요?'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청주 사운드 오브 뮤직 검색)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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