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애플 부품공장 설립으로 1천159명 증가

자화전자 전경 / 신동빈
자화전자 전경 / 신동빈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자화전자의 최근 2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구미시 애플 부품공장 설립으로 신규 고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중견기업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말 21만5천166명에서 지난해 말 22만5천400명으로 1만234명(4.8%) 증가했다.

가입자 수 증가 기업은 전체 467개 기업 중 271개(58.0%)에 달했다.

자화전자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1천159명(225.5%) 증가했다. 자화전자는 2021년 12월 514명에서 2023년 12월 1천673명으로 늘었다.

이는 2021년 12월 구미시 애플 부품공장 설립 투자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가 스마트폰 폴디드줌 카메라 시장의 성장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줌 기능을 담당하는 폴디드줌 액츄에이터와 카메라 손떨림을 방지하는 OIS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화전자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66.7% 증가한 8천39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05억원으로 역사적으로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북미 고객에 공급하는 물량이 2개로 증가하면서 물량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2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티웨이항공으로 1천178명(118.4%)이 늘었다.

자화전자 다음으로 ▷제주항공 1천75명(65.1%) ▷메가스터디교육 554명(39.6%) ▷와이엠씨 429명(175.1%) ▷네패스 402명(61.2%) ▷원익QnC 375명(50.3%) ▷대웅제약 335명(21.8%) ▷삼양식품 327명(19.2%) ▷컴투스 293명(24.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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