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협약
캐나다 법인 '미래AMC' 자본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

미래첨단소재 본사 전경./미래나노텍
미래첨단소재 본사 전경./미래나노텍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미래나노텍 계열사 미래첨단소재가 500억원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이하 도미누스)와 500억원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계약은 도미누스 운용펀드가 출자해 설립한 엔브이11홀딩스 유한회사가 미래첨단소재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미래첨단소재 캐나다 법인 '미래AMC' 자본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AMC는 올해 3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도 하반기 연간 3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양산이 진행될 경우 미래첨단소재 국내외 전체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7만톤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2차전지 소재사업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매출 확대와 기업공개(IPO) 추진 등을 통해 미래나노텍과 미래첨단소재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미래나노텍은 2002년 7월 29일 설립됐다. 이후 2007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총 8개 계열사를 보유한 미래나노텍은 이차전지·IT·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이다.

2022년 초 미래나노텍은 양극재 소재 업체인 미래첨단소재(구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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