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프란츠 리스트 전문 연주자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홍은혜가 지난 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을 주제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홍은혜는 한국인 여성으로 처음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으로 독주회를 열고 현재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을 주제로 천여곡의 리스트 피아노 솔로 전곡 및 그의 주요작품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전주, 여수, 제주 등 한국 주요 연주홀과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볼로냐, 토리나, 로마 등 세계 각국에서 선보이며 '작은 리스트'라는 평과 함께 이어온 무대다.

이번 연주회는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을 주제로 베토벤 심포니 전 9곡의 리스트 피아노 버전의 작품들이 구성돼 있다.

피아니스트 홍은혜는 이날 운명 교향곡으로 유명한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비롯해 괴테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집을 연주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홍은혜는 오는 5월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트벤 교향곡 6번:전원', 6월 29일 제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교향곡 7번'이 리스트의 작품으로 재탄생된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