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24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4일부터 학생식당에서 '1천원의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한국기슬교육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24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4일부터 학생식당에서 '1천원의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한국기슬교육대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가 학생들에게 '1천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한기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를 학생 부담금 1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기대는 이달 4일부터 2024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학생식당에서 '1천원의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올해 '1천원의 아침식사'는 12월 20일까지 학기 중 8개월, 150일간 제공되며 지난해에 비해 1개월 확대 운영된다.

한기대는 2015년부터 올해로 10년째 '1천원의 아침식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손성부 총학생회장(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재학생을 위한 학교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맛있는 아침밥 제공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식당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한기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와 협업해 지역 쌀로 만든 음식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기대 생협은 '착한 소비,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대학 구성원이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한끼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식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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