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보건소 '안과진료'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과 없는 단양에서 운영 중인 '안과 진료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2015년 4월부터 안과가 없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외지에서 안과전문의를 초청해 주민들의 눈 건강을 돌보고 있다.

주민들이 길게 대기하지 않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매주 화, 수요일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 있어 향후 진료 횟수가 늘어날 계획이다.

초청 의사는 햇수로 벌써 10년째 서울에서 단양으로 오고 있는 김영훈 의사(59·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교수)다.

군 보건소는 안과 지뇰를 위해 정밀안압측정기, 안저촬영기, 굴절검사기 등 민간병원 부럽지 않은 의료 장비를 갖췄다.

앞으로 녹내장, 망막질환을 진료할 수 있도록 신규 장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수는 "안과 진료가 필요한 단양 주민들을 위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안과 진료실 운영에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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