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해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규모는 750억원대다.

5일 셀트리온 측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과 신약 출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구체화 됨에도 기업 가치가 지속해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2만5천895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750억원이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6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2천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천37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주식시장 등에서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사주 매입은 주식 유통 물량을 줄여 주가 상승 요인이 된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하면 배당처럼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8조3천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자사주 소각 금액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4조7천62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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