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시민들의 기억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충주역사 기록조사 및 보존연구를 위해 2024년 충주인 구술사 조사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조사사업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했던 충주지역 산업의 변화과정 및 지역의 발전상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된다.

충주학연구소는 이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당시 지역을 대표했던 충주비료공장을 비롯해 삼성제사, 코텍, 일신산업 등에 종사했거나 관련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구술자를 모집한다.

구술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주변인이 추천할 수 있으며 구술자에게는 소정의 사례품이 지급된다.

신청방법은 전화접수(043-857-8926, 최진호 학예연구사)와 온라인을 통한 이메일 접수(cjhak21@gmail.com)로 진행되며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원 누리집(http://www.cj-culture.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태 원장은 "당시 충주지역 산업의 변화상과 지역의 발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충주지역에 대한 구술조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축적돼 충주 현대사의 원형 복원 및 연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문화원은 올 연말에 '충주와 사람들, 충주 산업의 발전과 변화' 라는 제목의 구술매거진을 간행할 예정이며 당시 충주의 모습을 복원해보고 나아가 충주지역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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