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공간 확보·전문 인력 수급, 늘봄학교 성공의 핵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5일 샛별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 이지효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5일 샛별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새학기부터 시범운영중인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간 확보와 전문 인력 수급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15일 청주 샛별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샛별초는 현재 1학년 입학생 116명 중 80여 명이 늘봄 프로그램을 희망했고, 희망자 전원이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샛별초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성장·발달 수준을 고려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사업 시행 초기임에도 학생·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는 ▷놀이활동(몸 튼튼 마음 쑥쑥 놀이 시간) ▷문화예술(소중한 우리 전통 함께 지켜요, 꿈틀꿈틀 동화나라 운동회) ▷창의과학(재미있는 퍼즐 놀이 시간) ▷사회정서(내 마음 토닥토닥) 4개 분야 5개 주제의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지사는 학생들과 함께 놀이 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초등학교 1학년 늘봄 프로그램으로 직접 경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앞으로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과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30학급 이상 학교는 늘봄학교로 활용할 공간이 없고, 전체적으로 전문 강사가 부족해 전문 인력 수급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 청주에 거점형 돌봄센터가 없어 충북도나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지원을 요청했다.

김영환 지사는 "부모님들이 마음놓고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충북도가 출생률 증가에 1등을 하고 있는데 일 가정이 양립하고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늘봄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충북늘봄학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북도청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하고 진로교육 프로그램 및 강사 지원 안전한 공간 마련 등 모두가 만족해하는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5일 샛별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 이지효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5일 샛별초를 방문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 이지효

한편, 충북도교육청에서는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100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부터는 도내 253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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