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벚꽃 개화시기를 알리는 소식이 전해진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
주말을 즐기려는 상춘객의 마음이 설레는 계절이다.
봄을 맞아 충청권 곳곳에서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가족·연인과 함께 가 볼만한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


◇ 청주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22일 개막

지난해 열린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모습. /중부매일DB
지난해 열린 '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모습. /중부매일DB

청주시가 올 한 해도 축제와 함께 꿈잼도시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장 먼저 지난해 45만명이 다녀간 청주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제2회 청주 푸드트럭축제가 무심천 벚꽃길 개화기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무심천변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축제 규모를 더욱 키웠다.

지난해 20대였던 푸드트럭을 올해 35대로 늘렸다.

음료, 스넥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푸드트럭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소도 청주대교부터 제1운천교까지 1㎞ 가까운 구간으로 넓혔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진행된다.

벚꽃과 어우러진 잔잔한 재즈공연, 버스킹, EDM 디제잉파티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상춘객을 유혹한다.

체험부스 및 플리마켓 운영으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 벚꽃길과 어울어진 특색있는 문화콘텐츠와 푸드트럭을 통한 다채로운 행사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무심천 벚꽃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푸드트럭 운영을 통한 무허가 노점상 근절은 물론 지역과의 협동은 물론 인근 상권에 방문객이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축제기간 기상 이변이 예상돼 예정됐던 축제 기간이 다소 연기될 수 있다"며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하더라도 시민께서 많은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열린 푸드트럭 축제에 45만명의 시민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젊은 층의 밀집도가 높았다.

처음 열린 축제였지만 무선천변 줄지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사이로 지나가던 사람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며 그동안 청주에서 보기 어려웠던 광경에 관람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 논산딸기축제 21∼24일 개막

지난 '논산딸기축제' 모습. 
지난 '논산딸기축제' 모습. 

제26회 논산딸기축제가 오는 21∼24일 논산시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딸기 농가를 직접방문해 딸기 수확 체험을 할수 있다.

'한눈에 보는 논산' 통합 웹페이지((nonsan.go.kr/nsvisit)에 접속하면 수확 체험이 가능한 농가를 확인할 수 있다.

21일 첫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조장혁(대표곡: 중독된 사랑)·이상은(대표곡: 담다디, 비밀의 화원)·변진섭 (대표곡: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등이 히트곡을 선사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국내 유일 국악 퍼포먼스 밴드 그라나다(대표곡: 아로새기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 박지현(대표곡: 꽃길, 모래시계)이 화려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영원한 디바 인순이(대표곡: 거위의 꿈, 아버지)도 공연에 참여한다.

셋째 날에는 신인 걸그룹 프림로즈(대표곡: Laffy Laffy)의 공연과 그룹 하모나이즈(대표곡: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의 고품격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인기 래퍼 비오(대표곡: 리무진)의 공연으로 공연장을 찾은 젊은 방문객의 니즈까지 충족시킬 예정이다.

논산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6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공주 '사백 년 인절미 축제' 23일 개막

지난 '사백 년 인절미 축제' 모습. /공주시
지난 '사백 년 인절미 축제' 모습. /공주시

유래담 공연, 떡메치기·시식회·문화공연 등 즐길 거리 풍성

인절미의 고장인 충남 공주시에서 '사백 년 인절미 축제'가 오는 23∼24일 이틀간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절미 유래담 공연을 시작으로 떡메치기와 시식회 그리고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떡과 특산품 판매, 전통놀이 체험, 유래담 공연 배우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를 풍성하게 할 문화공연에는 피카소밴드, 소리울림, 동그라미밴드, 까치소리, 아랑 고고장구단, 엄지밴드, 교차로밴드, 색소폰 김영환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팀이 참여한다.

인절미 유래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일주일 정도 공주에 머물렀을 당시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콩고물에 무친 떡을 임금님께 진상한 떡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지난해 1천624m 인절미 만들기 도전에 성공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 무창포 '주꾸미와 도다리의 환상 대잔치' 4월 14일 개막

지난  주꾸미·도다리축제 모습. /보령시
지난 주꾸미·도다리축제 모습. /보령시



보령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4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 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4일까지 2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는 무창포의 풍부한 해산물 자원과 어촌 문화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을 모두 끌어들여 지역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 30분 신나리 품바 공연 시작으로, 행사 기간에는 주꾸미와 도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맨손 고기 잡기 체험부터 시작해 해안가 산책 및 해수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부스와 전시장이 설치돼 있어 현지 음식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주꾸미는 아연과 철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 촉진 및 체력 증진에 좋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입소문의 영향으로 무창포항은 매년 3~4월 주꾸미를 맛보러 오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도다리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가 함유돼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봄철에 가장 맛이 좋아 주꾸미와 함께 보령시 봄철 대표음식이다.

◇ 옥천 '제5회 청산생선국수축제' 4월 13일 개막

지난해 청산생선국수축제 모습
지난해 청산생선국수축제 모습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제5회 청산생선국수 축제'가 4월 13∼4일 이틀간 옥천군 청산면 청산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생선국수는 삶은 민물고기 국물로 끓여내는 이 지역의 별미 음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옥천의 생선국수 외에도 도리뱅뱅이, 생선튀김, 추어탕 등 먹거리는 물론 ▷즉석 노래자랑 ▷농산물 판매장 ▷트랙터 마차 운행 ▷농기계 전시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4월 19일 개막

지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모습 / 진천군
지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모습 / 진천군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4월 19∼21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농다리 고유제, 참숯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전통 줄타기 공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7080 페스티벌', 가요제 등도 마련됐다.

장사 씨름 대회, 상여 다리 건너기,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공연 등도 펼쳐진다.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진천군은 축제에 앞서 농다리 인근의 초평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제2하늘다리인 '미르 309'를 개통할 예정이다.

군이 2021년부터 80억원을 들여 만든 이 다리는 길이 309m, 폭 1.6m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