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피로도 높은 현대인의 삶 반영한 작품 선봬

황희 작가의 작품들
황희 작가의 작품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207번길 8-16 1층에 위치한 갤러리정스(대표 박수정)는 오는 30일까지 서양화가 황희 개인전 '피곤한 행복'을 개최한다.

갤러리정스는 40년 넘은 자가주택을 개조해 문화공간으로 쓰이면서 금천동 동네기록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황희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1회 개인전(서울 정수화랑)을 시작으로 서울조형아트페어, 서울호텔아트페어, 청주소셜디지로그아트페스티벌 등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황희 작가
황희 작가

이번 전시에서 황희 작가는 SNS로 소통하는 시대 '좋아요' 개수가 행복의 잣대가 되는 현실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나다움'을 찾자는 취지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황희 작가는 "행복을 가장할 수 있는 SNS상에서 피로도가 높고 일상의 소소함마저 행복으로 방점이 찍혀 너나 할것없이 행복이 넘쳐난다"면서 전시취지를 설명했다.

전시취지에 걸맞게 갤러리정스에서는 전시 오픈일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다크서클'을 눈밑에 부착한 입장료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안병호 시인은 "사회생활 하면서 갖게되는 관계들 속에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낄때가 많은데 황희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가는 작품이 많았다"면서 관람소감을 밝혔다.

캘리그라피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박수정 갤러리정스 대표는 "지난 2020년 정스갤러리를 오픈할 때 정체성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게 해준 작가"라면서 "이번 전시에서 황 작가의 재미있는 변신을 통해 그녀의 새로운 세상을 흥미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전시공간으로 맞이하게 됐다"면서 초대의 말을 전했다.

황희 작가의 작품들
황희 작가의 작품들
황희 작가의 작품들
황희 작가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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