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8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모습 / 청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모습 / 청주시립국악단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4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36회 정기연주회 '소리놀이 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대회 프로그램 '풍류대장'의 출연자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소리꾼 구민지, 최예림, 강태관, 장서윤이 출연해 가요부터 팝송까지 접목한 무대로 국악의 멋과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시작은 청주시립국악단이 바다의 거대함과 고요의 순간을 그린 국악관현악 '파도: 물의 춤'(작곡 장석진)으로 관객들과 대면한다.

이어 정가그룹 '해음'의 보컬을 맡고 있는 구민지의 무대로 정재일 곡의 '대한이 살아있다'와 장기하의 곡으로 잘 알려진 '싸구려 커피'를 선보인다.

다음은 최예림이 에미넴의 'LOSE YOURSELF'와 은희의 '고향생각'을 부른다. 특히 'LOSE YOURSELF'를 자전적인 가사로 개사해 감동과 이색적인 국악 힙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야금병창에서 현대국악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최예림은 '풍류대장'에서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어서 강태관이 민요 '한오백년'과 한영애의 '코뿔소'를 특유의 한 맺힌 창법으로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한다. 강태관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풍류대장'에서 힘 있는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소리놀이 판' 공연 포스터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소리놀이 판' 공연 포스터

판소리를 기반으로 가야금병창, 철현금, 창극 작창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서윤은 '사랑가'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열창한다. 가요와 국악이 함께 스며들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구민지와 최예림의 '마왕'(원곡 자우림), 강태관과 장서윤의 '고래사냥'(원곡 송창식) 듀엣 무대, 네 명의 소리꾼이 함께 부르는 '강원도 아리랑'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공연 티켓은 공연세상(☏ 1544-7860)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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