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종 주무관, 민간 후원금·주거 이전비 연계·방송 출연까지 원스톱 처리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위기가정에 새 삶을 선물한 늦깍이 공무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오창읍 이해종 주무관(여·사회복지 9급).
이 주무관은 평범한 주부로 살며 봉사활동, 기간제 등의 일을 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11월 46살의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직으로 임용된 후 오창읍에서 근무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 주무관은 평소 따뜻한 성품으로 저소득층 방문 상담을 성실히 추진해 위기가정의 든든한 안식처로 인정받고 있다.
이 주무관은 지난해 말 중증질환, 실직, 월세 체납으로 퇴거 위기의 모자가정 사연을 접하게 됐다.
이에 공공서비스를 비롯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성모병원, 지역 내 기업체 등 민간단체의 후원금품을 적극 연계해 주거이전 등 위기 상황을 해소했다.
이 주무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모자가정의 향후 중증질환 치료와 자녀 양육을 위해 최저생계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방송 출연을 안내하고 설득해 방송 출연도 예정돼 있다.
이 주무관은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운 좋게 들어온 공직에서 나의 적극 행정이 위 모자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어 매일 매일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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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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