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리프로그래밍' 기반 간섬유증 감소 탁월

진천 나이벡 본사. /나이벡
진천 나이벡 본사. /나이벡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나이벡이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MASH 치료제에 대한 예비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25일 나이벡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계 최초로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허가하면서 관련 신약을 개발 중인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나이벡 MASH 치료제는 재생에 특화된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간섬유증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간 조직 염증과 지방 축적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섬유화 현상 제거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GLP(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나 FGF(호르몬의 일종인 섬유 성장인자)를 타겟으로 하는 MASH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기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MASH 치료제는 펩타이드를 통해 '상피-중간엽 전이(EMT)' 바이오마커를 감소시켜 섬유아세포를 정상 간세포로 재생시키는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달성한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서 실시한 '메타오닌' 결핍식이로 유발된 동물 모델과 지방간 생성을 유발하는 'STAM' 동물 모델 실험에서 간섬유증과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시료생산 후 GLP 기관에서 실시한 예비독성시험결과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MASH 치료제는 다양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간섬유증 및 염증 억제효능이 확인돼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MASH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임상시료 및 의약품 생산(CMC)'와 안전성 시험자료를 확보한 후 임상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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