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토론회 '사전선거운동' 비난
현장 방문 핑계로 격전지 찾아…정치적 중립 의무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주에서 민생토론회를 가진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탐방을 가장한 총선 개입을 당장 멈추라"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일주 사전선거운동'이 오늘(26일) 충북편을 찍었다"며 "임기 2년동안 내내 민생은 신경도 안쓰다가 총선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방문한다는 핑계로 총선 격전지를 찾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은 너무 속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서 말 한마디조차도 조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여당 선대위원장처럼 사전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외면으로 고통받고 있는 '진짜 민생'을 챙기라"고 공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주 동부창고에서 24번째 민생토론회를 갖고 충북 관광, 교통 인프라 관련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