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꾸기 문화 확산… 1만7천500본 무료 배부

이범석 청주시장이 27일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나무를 나눠주고 있다.  /청주시
이범석 청주시장이 27일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나무를 나눠주고 있다. /청주시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청주시가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관심을 갖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오전 10시부터 참여한 시민들에게 1인당 유실수 3본(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각 1본)과 야생화 3본(돌단풍, 작약, 레몬밤 각 1본), 6본씩을 무료로 배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행사에 동참해 직접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줬다.

준비된 수목 총 1만7천500본안 단 1시간여 만에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도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을 느끼고 푸른 청주 조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질서정연하게 행사에 참여해 준 시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시민 모두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동참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극복해보자는 의미로 지난 1996년부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매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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