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한방바이오재단
제천한방바이오재단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방바이오재단 A사무국장이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채용된 지 4개월 만이다.

시에 따르면 한방재단 A사무국장이 지난 27일 '이달 말까지만 근무한다'며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재단의 경영 공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재단 이사장 역시 현재 입원 중이기 때문이다.

시는 '제천시 도시성장추진단장'을 이사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급 팀장급 직원을 재단에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사장과 사무국장의 자리를 계속 비워둘 수 없어 권한대행 체제로 재단을 운영한 뒤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사무국장이 김창규 제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22일 33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나왔다.

당시 권오규 제천시의원의 질문에 김창규 제천시장은 서슴없이 "A씨는 김창규 시장과 학사장교 동기 동창"이라는 답변을 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도 주요 요직을 맡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측근 챙기기'라는 비난이 거세다.

이와함께 재단 이 사장도 지난 17일 열린 올해 첫 사업설명회에서 한방클러스터 회원사들의 퇴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회원사들은 "기업들과의 소통이 아예 없었고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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