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 3일, 5년 이상 10년 미만 5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중부매일DB
청주시청 임시청사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저연차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격려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은 3일, 5년 이상 10년 미만은 5일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기 진작을 통해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천년대 초 출생자)'에 속하는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막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8·9급 공무원 중 박봉과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응대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퇴직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는 저연차 직원들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신규 임용 시 첫 출발을 축하·응원하기 위한 웰컴키트 제공 ▷신속한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선·후배 공무원 멘토링 프로그램 ▷세대 간 소통 및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공감워크숍 등 30여개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저연차 직원들의 퇴사율 증가에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예산의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저임금에 대한 파격적인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후생복지 향상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연차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격려휴가 사안은 29일 제8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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