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30분 정기연주회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된 청주문화원 챔버오케스트라(단장 이영순)가 세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뭉친 연주가 20여명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플룻 이홍규, 테너 이대희, 바이올린 김혜영, 소프라노 김민경, 마림바 박동민, 피아노 김성희가 협연하는 이날 공연의 지휘는 이강희 교수(충주대)가 맡는다.

연주곡은 모짜르트의 ‘Concerto for Oiano No.21’을 김성희의 피아노 연주로, 가요 ‘사랑했어요’를 김필구의 섹소폰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맑은 선율의 플룻으로는 ‘마법의 성’이 연주된다.

청주문화원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3년 12월 단원 21명으로 창단한 이래 ‘청주의료원 환자들을 위한 연주회’등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영순 단장은 “연습할 시간도 넉넉치 못해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아껴가며 열정만으로 음악잔치 마당을 열었다”며 “단원들의 땀방울이 초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수 청주문화원장은 “오케스트라 단원 대부분이 ‘어떠한 지혜, 어떠한 철학보다도 높은 계시가 바로 음악’이라고 한 베토벤의 말을 신봉하는 평범한 음악애호가들”이라며 “1년여를 갈고 닦은 솜씨로 짙어가는 유월의 밤을 진한 감동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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