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29일 7시30분 예술의전당

▲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모습

초여름 더위를 신비로운 소리와 리듬으로 날려버린 이색(二色) 음악 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클래식한 무대는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감의 장(場)을 만들고, 타악기와 관악기의 흥겨움이 가득한 콘서트는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는다.6월과 7월 청주예술의전당이 이색(二色) 감동의 빛으로 물든다.

# 지역예술인과 시민의 ‘아름다운 만남'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인들을 초청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음악회를 연다.

제147회 수시연주회로 열리는 음악회 주제는 ‘아름다운 만남’. 정성수씨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승돈씨를 비롯해 피아노에는 신경아, 플룻 천아람이 협연하고 충북에서 활동하는 남성성악가들의 앙상블 ‘이솔리스트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선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 K.527’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중 제4악장,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 단조’가 연주되고 루이스 클락의 ‘Hooekd on Classics’,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 환상곡 op.26’도 감상할 수 있다.

정성수씨는 한양대 음악대학원에서 지휘를, 뉴욕시립대학 Queens College에서 작곡 및 지휘를 전공했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를 맡아 왔다.

# 우리음악의 젊은 진화 ‘공명콘서트’

국내 대표적 월드 뮤직 그룹인 ‘공명(共鳴)’ 청주공연이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타악기와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뿜어내는 새로운 소리가 무더운 여름을 아름다운 소리의 세계로 잊게 한다. 마치 숲속에서 들려오는 바람의 소리이거나 시골 소년이 부는 풀피리 소리처럼 자연의 소리를 닮은 음악이 연주된다.

그룹 ‘공명’은 추계예술대 같은 과 남자 동기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강선일(타악), 박승원(피리), 조민수(타악), 송경근(타악)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세계의 여러 음색을 더해 국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이들은 자유롭고 개성 있는 연주회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열며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접 창작한 전자장구, 대나무 북, 발자국악기 등을 포함해 100여 종의 악기를 다루고 있는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역시 한국적 선율에 파워풀한 에너지를 섞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공명 콘서트와 오는 9월 15일 열리는 ‘우리 전통 춤의 재발견 - 조흥동 춤의 세계’를 ‘2 in 1 패키지’로 판매키로 했다. 동시 예매할 경우 2만원으로 두 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개별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

▲ 공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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