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청정환경 오지에 곤충체험학습장 개장
개인에게는 무료 개방되고, 단체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소규모 민박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곤충의 생태를 알아보고, 여러가지 실험도 할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음달 5일과 12일에는 곤충 체험학습장 개장을 기념하는 ‘자연과 곤충사랑 전국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려
아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청소년들에게 정서함양은 물론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학습의 공간이자 휴식공간인
셈이다.
곤충은 현재 전세계에 9천여종이 살고 있지만 현재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문에
이곳에서는 자그마한 곤충의 사랑을 통해 인간과 곤충의 공존을 배우고 일깨울수 있는 공간이라 할수 있다.
한편 자연과 곤충사랑 연구소가
들어선 학산면 도덕리는 지난해 충청북도 최우수 품목별 연구회로 선정된 ‘장수풍뎅이 연구회’작목반이 도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장수풍뎅이 생태관이
있는 ‘장수풍뎅이 마을’로도 유명하다.
곤충산업은 최근들어 곤충 애호가와 마니아들이 증가하는데다 곤충을 연구하는 기관과 관련 홈페이지
등도 크게 늘면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는 폐 표고목을 활용한 새로운 농가수익 모델로 부각되면서 영동지역의
소득원으로도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장수 풍뎅이는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고 힘이 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커다랗고 날카로운 뿔을 가진 사슴벌레도 장수풍뎅이를 당해낼 수 없을 정도의
천하장사 곤충.
수컷의 머리에는 긴 뿔이 나 있고 가슴등판에도 뿔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모습이 마치 투구를 쓴 장군 같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투구벌레’라고 부른다.
몸 전체 모양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고 몸길이는 30∼55mm이며 색깔은 검정색 또는 갈색의
광택을 띤다.
암컷은 뿔이 없으며 크기도 수컷에 비해 작은편.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서 나무를 잘 타고 오르고, 더듬이는 짧고
끝이 뭉툭한 편이다.
# 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사슴벌레의 종류는 16종 정도.
몸의 길이는 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작게는 18mm, 크게는 80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징은 유난히 발달한 사슴뿔 모양의 큰턱으로 숫놈의 뿔이 암놈보다 월등히 크고 그 용도는 암수간 차이가 있다.
수컷의 경우
큰턱을 암컷 및 먹이 차지를 위해 사용하며, 암컷은 작고 날카로운 뿔로 산란을 위해 산란목을 뚫고 들어간다.
이들 큰턱의 안쪽은 작은
이빨들이 나 있어 톱날 모양이다.
몸체의 색은 대개 흑갈색내지는 흑색.
성충은 야행성으로 참나무류가 많은 산의 숲속에 서식하며
야간에 참나무의 수액을 먹고 산다.
# 곤충관찰은 언제
곤충은 대부분은 해가 떨어지면서 활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밤이 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숲속으로 ‘부~~~웅’ 날아간다.
장수풍뎅이는 졸참나무,상수리나무 등에서 산다.나무 몸통에는 여러 군데 상처가 나 있고 그 자리에서 수액이 흐르는데,그
물은 달콤하다.
장수풍댕이는 달콤한 물을 빨아먹기 위해 많이 모여든다.
그 시간이 바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시간으로 이때 서서이 활동하기 시작한다.바로 먹이를 확보하고, 짝짓기를 위해 암컷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사슴벌레,풍이,장수말벌,가종 나방,호랑나비,딱정벌레과 곤충들은 거의 다 만날 수 있다.따라서 야간 관찰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는 데 적절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