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4대1-충남 2.9대1

제5기 교육위원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드디어 막이 올랐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전 교육감 재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져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 = 대전 교육감 재선거에는 예상대로 3명이 출마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신호(53) 공주대교수, 윤인숙(60)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이명주(46) 공주교대 교수 등이다.

교육위원 선거는 역대 선거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급화 인데다 간접선거로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선거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북은 전국 평균 3.1대 1보다 훨씬 높은 4.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북 제1선거구는 17명으로 전국 최다 후보지역으로 꼽혔다.

4명을 뽑는 제1선거구(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는 17명이 출사표를 던져 4.3대 1, 3명을 뽑는 제2선거구(충주, 제천, 단양, 괴산증평, 음성, 진천)는 12명이 등록해 4대 1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7명을 뽑는 충북은 29명이 나와 4.14대 1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4기 선거때의 평균 2.1대 1(1선거구 1.8대 1, 2선거구 2.7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교육 경력직은 24명(82.7%), 비교육 경력직은 5명(17.3%)이며 여성 입후보자는 없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이상일후보(67ㆍ제2선거구), 최연소 후보자는 1선거구의 한재수ㆍ송인수ㆍ김윤모후보(45) 등이다.

대전은 4명을 뽑는 제1선거구에 13명이 등록해 3.25대 1, 3명의 2선거구에는 11명으로 3.67대 1을 기록하는 등 평균 3.43대 1을 보였다.

충남은 각 선거구별로 3명을 뽑는 가운데 1선거구에 11명이 지원해 3.67대 1, 2선거구는 7명 등록에 2.33대 1, 3선거구도 8명으로 2.6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2.89대 1이다.

◇향후 선거 일정 = 각 후보자들은 24일까지 선관위에 선거공보를 제출해야 한다.

또 선관위는 26일까지 이를 선거인에게 발송한다.

그리고 30일 자정 선거운동이 끝난후 31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4천735명의 학교 운영위원들의 투표가 실시된다.

투ㆍ개표소는 청주 2개소를 비롯해 12개 시군에 13개소가 설치된다.

이에앞서 입후보자 소견발표회가 2차례씩 열린다.

충북 ▶제1선거구는 25일(오후 2시 청주시민회관)과 28일(오후 2시 옥천체육센터) ▶2선거구도 25일(오후 2시 충주 다목적체육관)과 28일(오후 2시 음성 실내체육관) 각각 열린다.

대전은 ▶1선거구 25일 오후 1시30분 한남대 성지관, 28일 오후 2시 우송예술회관 ▶2선거구 25일 오후 2시 충남대 장심화국제회관, 28일 오후 2시 배재대 21세기관에서 열린다.

대전교육감 후보는 25일 1선거구에서, 28일 2선거구에서 각각 교육위원 소견발표회와 함께 열린다.

충남은 ▶1선거구가 26일 오후 2시 천안 충남학생회관, 28일 오후 2시 아산시청 ▶2선거구는 25일 오후 2시 홍성 홍주문화회관, 27일 오후 2시 서산농공고 ▶3선거구 26일 오후 2시 보령 문화예술회관, 29일 오후 2시 논산 문화예술회관 등의 순으로 열린다.

◇충북의 관전 포인트 = 먼저 현역 위원들의 재 입성 여부다.

7명중 송대헌ㆍ진옥경 위원 2명이 불출마 한 가운데 5명의 위원중 몇명이 재입성 하는냐다.

특히 이들중 일부는 내년 교육감 출마까지도 고려중이어서 이번 선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국 선거구에 전략적으로 출마하고 있는 전교조 출신들도 충북에서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표의 응집력이 매우 강한 이들이 과연 제도권 안으로 진입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또 학부모를 대표해 출마한 민병천ㆍ송인수 후보 등 학교운영위원장 후보들의 첫 제도권 진입과 이들의 단일화 여부도 핵심 포인트다.

충북도학원연합회를 대표한 김강현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와함께 방학과 휴가철에 따른 투표율도 최대 관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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