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 제75회 정기연주회

‘가슴 시리도록 우수에 찬 가을,라흐마니노프가 이끄는 감동과 낭만을 만나다.’

사랑과 아픔이 공존하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음악세계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75회 정기연주회(지휘 장윤성·창원시립교향악단)로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의 두번째 특별기획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가을에 만나는 라흐마니노프’라는 주제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흘러 감동을 전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과 라흐마니노프가 추구했던 탐미적 서정미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이 연주된다.

러시아의 국민성을 담은 곡들을 발표하며 19세기 감성으로 20세기를 살다간 라흐마니노프는 때로는 흐느끼듯, 때로는 작렬하는 애수와 낭만이 가득찬 음악으로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해 왔다.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교향시, 관현악곡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지만 고전적 기교와 낭만적 선율이 조화로운 피아노곡을 많이 남겨 피아노의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입장료 R석 1만원, S석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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