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얼과 혼을 찾아가는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오는 14일 괴산 화양동에서 충북의 얼과 혼을 찾아가는 ‘충북학문화제’를 개최한다.

내년 우암 송시열 탄신 4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는 조선 선비들의 풍류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특별히 화양동 일원에서 열리며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우암 사적지 탐방과 구곡길 돌탑쌓기, 화양동 작은 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부제가 ‘괴산 화양동에서 충북의 정체성 찾기’인 만큼 길을 따라 진행되는 여느 여행이 아닌 충북의 문화와 자연을 느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암 사적지 탐방에선 만동묘와 화양서원, 암서재와 바위글씨, 우암묘소 등을 찾고, 조선 선비문화체험하기-활인심방 수련이 이동한 충북대 명예교수의 강의로 비례부동 앞에서 열린다.

또 가수 권택중씨를 초청해 화양 제9곡 파천에서 화양동 작은 음악회도 갖는다.

충북학연구소 김양식 연구위원은 “단순히 길을 찾아 떠나는 형태에서 벗어나 충북의 얼과 혼, 충북의 문화와 자연을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문화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참가비 1만원이며 참가신청은 충북학연구소 전화(043-220-5493)나 이메일(mint-k@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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