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58회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 국악창작 클래식의 진수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여는 ‘국악관현악 명곡의 향연-명곡에게 길을 묻다’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 국악관현악의 고전 무대. 시립 국악단은 수원대 국악과 임진옥 교수를 객원지휘로 초대해 국악관현악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은 시립국악단이 정통국악관현악단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인 만큼 국악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다양한 명곡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정악(正樂)을 이 시대의 관현악으로 거듭나게 한 ‘합주곡 5번’(이성천 곡)을 비롯해 남도지방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변주와 다채로운 리듬변화로 아리랑의 흥을 더한 ‘남도아리랑’(백대웅 곡)이 연주되고 중요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이수자인 이정규의 소리로 국악가요 ‘갈대’(이원파 곡)와 ‘우리는 친구’(조광재 곡)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원대 국악과 겸임교수인 홍주희씨는 맑고 밝고 흥겨운 경기민요의 느낌을 25현 가야금의 맛에 실어 ‘25현 가야금을 위한 관현악 흥’(김만석 곡)으로 들려주고 우리나라 절기마다 놀이형식의 축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관현악으로 표현한 ‘축제’(이준호 곡)도 연주된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예술가족 및 20인 이상 단체에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043-279-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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