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청주예술의전당

특유의 우아한 표현력과 안정된 기교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찬사를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활동하는 있는 중견 첼리스트 정명화씨(63)가 10여년 만에 청주 무대를 찾는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전문뉴스매체 퍼스트데일리가 창간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을 마련했다.

이번 무대는 ‘거장의 숨결로 다가오는 영혼의 소리’라는 주제 속에 헨델의 ‘유디스 마카베우스’의 ‘보라 용사 돌아오다’의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WoO.45 중 제1변주곡과 로카텔리의 첼로 소나타 D장조, 힌데미트의 첼로 소나타 dekswh Op.25 No.3을 연주한다.

음악회 휴식시간인 인터미션(intermission)에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번 F장조 Op.99번을 감상할 수 있다.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정 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하며 국내외 음악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는 유엔마약퇴치기구 친선대사와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용하며 음악을 통한 민간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정명화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시향과 협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후 1961년 뉴욕 줄리어드에서 레너드 로즈를, 1965년부터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스터 클래스 과정에서 3년간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했으며 1971년 동생 정명훈을 반주자로 동반하고 참여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쿨에서 1등으로 입상하며 유럽 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엔 독주회와 협연 등 꾸준한 공연활동은 펼치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서도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연주가로서 또 스승과 유엔마약퇴치기구 친선대사 및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음악을 통해 세상을 가꾸고 있는 그녀의 50여년 음악 정신이 이번 무대에서 펼쳐진다.

피아노 반주는 이화여대와 줄리아드 음악원 반주과 석사 최인선씨가 맡는다.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043-215-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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