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서

지난 달 프랑스와 스위스,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을 순회했던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단장 김현기)이 여섯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두번째 유럽 순회 공연에서 찬사를 받았던 곡들을 모아 유럽순회연죽 기념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모두 4개 테마로 이루어진 공연은 1부 전례합창곡에서 안젤루스 도미니만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나는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모테트에서 현대 작곡가의 무반주 합창곡까지 정통 교회음악을 고루 들려주고 2부에서는 아름다운 성가곡을 노래한다. 국내 정서에도 잘 어울리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성가곡들을 수화와 함께 감상하게 된다.

이어 3부에서는 프랑스 샹송 샹젤리제, 요들의 나라 스위스를 대표하는 민요 숲의 요들, 이탈리아 칸쏘네 O sole mio 등 세계의 민요가 준비되고 마지막 4부 한국합창곡에서는 유럽에서 호평받았던 우리곡 두껍아, 문지기주제에 의한 합창, 가시리, 아리랑과 더불어 사랑스러운 안무와 함께 하는 갑돌이와 갑순이, 화려한 부채춤의 한강수 타령 등이 연주된다.

또 청주대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 국립음대에서 최우수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리톤 양진원씨가 특별출연한다.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은 지난 1998년 창단된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합창단으로 독일 쾰른 대성당 교중미사 봉헌(2002)을 비롯해 2005부산 APEC개최기념 한국청소년합창콩쿠르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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