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이 ‘TV를 열어라, 퍼블릭액세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순회 시민영상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오한흥)도 27-28일 청주문화예술체험센터 아르온에서 영상제를 개최한다.

퍼블릭액세스란 ‘공적(퍼블릭) 접근(액세스)의 권리’라는 뜻으로 지상파, 케이블 TV, 위성방송 등의 일부 시간이나 채널을 개방해서 시민들의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영상 가운데 올 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것들만을 모아 선보인다. TV가 매체를 소유한 이들의 공간이 아닌 지역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액세스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 지역의 퍼블릭액세스 사례가 상영된다.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에는 미디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선 퍼블릭액세스가 활성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밑으로부터 또 지역으로부터의 퍼블릭액세스 운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인식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다소 투박하고 거친 미디어 이지만 지역공동체 이슈를 지역 사회 내에서 소통한 사례들이 다른 지역 상황과 맞물려 퍼블릭 액세스 활성화를 위한 대안 제시를 화두로 던진다. 청주 상영회는 27-28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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