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박영덕 갤러리서 김재관 개인전

▲ 김재관 作 - Myth of Cube 05-1001
기하학적 추상이라는 주제로 40년 외길을 걸어온 청주대 김재관 교수가 존재와 생성의 문제를 화두로 개인전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박영덕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바로 그것. 숭실대 김광명 교수는 작품평을 통해 ‘김재관의 예술세계를 이끌어온 축(軸)은 존재와 생성사이의 긴장관계’라며 우리시대 예술이 나가야할 좌표를 생각하게 한다고 함축했다.

회화의 평면성을 재정의하며 2차원 예술세계를 주목한 격자, 입방체 작업은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공간으로서의 수직과 수평의 교차를 통해 비가시적 세계를 기하학 원리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김 교수가 40여년간 일궈온 기하학적 추상 작업을 갈무리하는 전시회로 마련,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우리시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기하학적 형태를 토대로 이를 변주하며 일관된 작업을 해온 작가의 시각적 지평과 미래 비전을 마주할 수 있다.

김 교수는 30여회의 개인전과 각종 국제전, 단체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돼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충북예총회장과 한국조형예술학회장, 한·일현대미술교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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