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희새암무용단 오는 29일

올해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그 바람의 신화’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박재희 새암무용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제15회 전국무용제 대상 수상기념 앵콜공연이 열린다.

충청북도와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대상 수상의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무료로 기획됐다.

‘그 바람의 신화’는 박 대표가 안무한 40여분짜리 한국창작무용으로 바람을 섬기며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지난 1999년 초연됐던 작품을 가다듬어 출품한 것이 무용단은 물론 주연배우인 박시종씨(39·여·청주시립무용단 훈련장)와 전건호씨(28·청주시립무용단 수석단원)에게도 개인연기상 수상의 기쁨을 안겨줬다.

특히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군무진과 주역 무용수들과의 실력차이를 못느낄 만큼 단원들의 개인기가 뛰어나고 연극적 효과를 춤으로 잘 풀어냈다는 극찬을 받는 등 탄탄한 구성과 출연진들의 기량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국무용제에서 일곱번의 금상 수상과 네 번의 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대상은 처음이어서 앵콜 무대에 갖는 기대가 더욱 크다.

한편 이날 공연에선 인간문화재 故한영숙 선생의 춤맥을 잇고 있는 박재희 교수와 함께, 우리춤을 연구하고 있는 벽파 춤 연구회(회장 김재옥)의 ‘태평무’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어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