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진 / 청주시 교육청 삼락회장

졸업시즌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시작되어 은사와 학부모들의 축복속에 꽃다발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 청소년 여러분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 앞으로 진학을 하거나 취업의 문을 찾게될 것으로 믿는다.

◇감사하는 마음

학부모님께서는 자녀를 낳아주시고 길러 주셔서 학교에 보내주셨으며 학교에서는 스승님께서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쳐 주셔서 오늘의 졸업의 영광을 안게 되었으니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는 바다 보다도 깊고 하늘보다도 높다 하겠다. 그래서 자고로 '사제부일체(師弟父一體)'라고 일컬어오고 있다.

졸업을 하는 청소년들은 우선 부모님과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져야하겠다.

◇졸업은 시작이다

평생 교육차원에서 바라보면 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속된다고 보아야한다. 즉 태아교육→가정교육→유아교육→초등교육→증등(중고)교육→대학교육→대학원교육→사회교육으로 이어져 배움이란 뱃속에서 부터 죽을때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졸업은 마치는 것이 아니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

청소년은 뜨거운 조국애를 가슴에 품고 자연과 학문을 사랑하면서 한 마음으로 굳게 뭉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의 주역으로 이땅에 태어났다는 사명의식을 가져야한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와 우주로 힘차게 나아가 인류의 자유와 행복을 이룩할 책무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시야를 세계로

우리나라는 100여차례의 외침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옴으로써 오늘날 국민소득 2만불과 무역 1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알고있다시피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별로 없고 있다면 인적자원밖에 없다. 수출 주도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수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수출품목은 앞으로 모방중심의 제조품이 아니라 첨단산업제품이어야한다. 국제적으로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여 앞다퉈 첨단 제품 수출에 혈안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창의성을 바탕으로 영재를 길러 첨단 산업을 발전시켜야하겠다. 즉 기술 역군이 필요한데 이것은 곧 청소년 여러분의 몫이라고 본다. 외교관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나왔지만 노벨상에 있어서는 평화상 수상장(김대중) 이외에 다른 과학분야(화학, 물리 등)에서는 아직까지는 한 명도 없다.

세계속의 한국으로 부상 하는데는 과학입국만이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졸업을 하는 청소년들이여!

조국의 미래는 그대들에게 달려 있다. 세계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고 연구 노력한다면 반드시 선진국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시야를 세계를 향해 돌려 주기를 졸업하는 청소년들에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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