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해마다 명절이 오면 귀경길과 귀성길을 서두르기 마련이다.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길에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80.4%이고, 이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73%였다. 서울-부산의 경우 버스 6시간 50분, 승용차 8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길은 버스는 7시간, 승용차는 8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연휴가 짧기 때문에 많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그러나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면 약1시간∼1시간 3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여 진다. 버스전용차로제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수단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개별 교통수요(승용차)의 억제 및 도로수송 효율을 증대하고 소통원활을 도모하고자 정부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시행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을 기점으로 283.9km(신탄진IC)부터 418.7km(양재 IC)까지 총연장 136.4km 서울과 부산 동시에 시행된다. 토요일을 비롯 공휴일 국경일 등에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명절의 경우 적용시간은 명절연휴 전날 12시부터 연휴마지막 날 24시까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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