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장애인 재활운동실 호응

금산군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스포츠센터 1층에 마련된 재활운동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재활운동실에는 수영시설, 체력증진실, 체육취미클럽 동호회 모임 등을 스포츠센터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재활운동실은 건전한 정신과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신체활력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다.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요일 주2회 고정식으로 지난 13일부터 6월14일까지 4개월간에 걸쳐 운영된다.

현재 뇌병변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신체 일부가 마비상태이거나 말이 어눌한 재가장애인 1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삶의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

8년 동안 바깥구경을 할 수가 없었던 부리면 예미리 박장근(남·73, 장애2급)씨의 경우 재활운동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고마움과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군북면 외부2리 (남·61, 장애1급)씨도 13년 동안 집에만 머물면서 굳어져 가는 손발을 보며 애를 태웠지만 좋은 운동시설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희망과 용기가 솟는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재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활운동실 운영의 활성화로 더 많은 장애인들께 웃음과 희망, 삶에 대한 재활의지를 찾아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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